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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반전 16: 한국 무인도의 정의와 분포, 그리고 관리 현황의 의미

by 여름경제사람 2025. 12. 10.

한국 무인도의 정의와 분포, 그리고 관리 현황의 의미라는 제목처럼 섬의 개념부터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무인도의 실제 규모와 특징을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무인도가 해양영토와 자원 관리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상식의 반전 16: 한국 무인도의 정의와 분포, 그리고 관리 현황의 의미
상식의 반전 16: 한국 무인도의 정의와 분포, 그리고 관리 현황의 의미

섬의 개념과 무인도의 정의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섬이라는 말은 매우 익숙하지만 그 의미를 깊이 들여다보면 단순히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땅덩어리를 지칭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섬의 한자 표기인 도는 새가 바다 가운데 솟아 있는 산에 앉아 있는 형상을 본따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섬은 바다라는 환경 속에서 독립된 존재로 인식되며, 자연지형 가운데 특별한 생태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이해되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섬에 대한 정의와 분류는 매우 체계적으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국제수로기구에서는 면적이 10제곱킬로미터 이상이면 섬, 10에서 1제곱킬로미터 사이는 소도, 1제곱킬로미터 미만은 바위섬으로 구분했습니다. 이러한 분류는 해양영토의 범위를 정하고 국가 간 경계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또한 섬은 사람의 거주 여부에 따라 유인도와 무인도로 나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잠시 머문다고 해서 유인도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정착하고 생활 기반을 마련하며 경제활동이 이루어져야만 유인도로 인정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등대지기나 관리 인력이 잠시 거주한다고 해서 유인도로 분류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무인도는 단순히 사람이 없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지속적 활동과 생활 기반이 없는 상태를 의미했습니다. 다만 사회적 인식 속에서 무인도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낭만이 있는 공간처럼 묘사되기도 했지만 실제 무인도는 오랜 방치로 인해 생태가 거칠고 접근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대에 들어 무인도는 개발과 자원화가 아닌 자연 보존과 해양 관광이라는 새로운 방향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가 해양영토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려는 흐름과 맞물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무인도의 실제 규모와 지역별 분포 특징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무인도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공식 자료를 보면 그 반대였습니다. 국토해양부가 2010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총 3358개의 섬 가운데 2876개가 무인도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섬의 약 85퍼센트가 무인도라는 뜻이었습니다. 즉 우리나라 섬 대부분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섬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인도 가운데 절대 다수가 전라남도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1744개에 이르는 무인도가 이 지역에 존재했고, 이는 전체 무인도의 60퍼센트가 넘는 수치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경남, 충남, 인천, 전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즉 남해안과 서해안 중심으로 무인도가 다수 존재하는 것이 명확했습니다.

무인도의 상당수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도서였는데, 그 수가 전체의 9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기에 작성된 지적공부는 당시 기술과 환경을 반영하다 보니 경제적 가치가 낮고 접근이 어려운 아주 작은 도서들은 등록되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등록되지 않은 무인도 가운데 상당수는 면적이 극히 작은 바위섬이었고, 그 면적이 0.003제곱킬로미터 미만인 도서가 3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즉 무인도 가운데 상당수는 일반적인 섬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규모였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에 섬이 많다는 통계만으로 실제 섬의 생활성과 활용 가능성을 평가할 수 없다는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무인도 관리의 변화와 앞으로의 활용 방향

국토해양부는 2010년 무인도 관리유형을 처음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무인도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매우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관리유형이 지정되면서 생태, 지형, 지질이 우수한 섬은 자연 상태를 유지하도록 보호 대상이 되었고, 접근과 이용이 가능한 섬은 관광 자원이나 레저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구분되었습니다. 과거처럼 간척이나 개발 중심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과 경관을 보존하면서 경제적 활용을 모색하는 정책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무인도의 소유 형태 또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무인도 가운데 약 절반은 국유 또는 공유 형태였고 나머지는 개인 소유였습니다. 특히 전남 지역은 개인 소유 비중이 매우 높았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토지 소유 구조와 지역 경제가 깊게 연관된 결과였습니다. 반면 울산과 경북 지역의 무인도는 모두 국유 또는 공유 형태였습니다. 이러한 소유 구조는 무인도 관리 방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개발 가능성이 있는 무인도라면 국유지 여부, 사유지 여부에 따라 프로젝트 추진 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인도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지적도에도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최근까지도 미지의 섬이 발견되는 이유는 과거의 측량기술과 행정적 관리의 한계 때문이었습니다. 국토 등록이 이루어지면서 국가 관리 체계가 강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무인도가 행정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고, 앞으로 조사와 등록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국가 해양영토 확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무인도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고, 그 존재는 생태, 해양영토, 관광, 지역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무인도가 단순히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해양 자원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입니다.